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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눈부신 발전, 현대 그랜져. 품질은 ‘글쎄’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가 괄목할만한 판매량을 보이며 내수 시장 부동의 1,2위를 지키던 포터와 기아 모닝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작년 12월 1만 3833대에 이어 지난 1월 9414대가 판매된 것.  




그랜저는 현대차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급 세단으로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등장한 뒤로 럭셔리 세단의 위치를 내어줬지만 제네시스 브랜드가 따로 독립한 뒤 다시 현대차를 이끄는 맏형 자리를 맡게 되었다.



전륜 구동 세단 이지만, 후륜 구동 세단의 프로포션과 흡사한 균형 잡힌 비례감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랜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한줄로 길게 연결 된 테일램프 디자인도 전작인 그랜저 HG의 평면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입체적인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테리어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수평을 강조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적용해서 실내가 보다 더 넓어 보이도록 했고 독립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했다. 하지만 부조화스러운 아날로그 시계의 위치는 디자인의 오점으로 지적됐다

가솔린 3.0과 디젤 2.2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비틀림 강성이 강화된 차체가 뒷받침 되어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그런데 잘 나가는 그랜저에 가죽 시트 불량 의견이 소비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에 마치 몇 년간 탄 것처럼 시트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잡힌다는 것이다. 화가 난 소비자들이 현대차에 문의했지만 현대차측은 '원래 가죽 시트는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 이라며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과거 현대차는 전 모델인 그랜저 HG에서 인체에 매우 유해한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는 하자가 발생해 곤혹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