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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고퀄리티’ 중국차의 공습 시작되다

중국차라고 해서 모두 짝퉁차 혹은 조악한 품질의 차량만 있는 건 아니다.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드는 중국회사도 있고 따로 브랜드를 만들어 고퀄리티의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하는 중국차 업체도 있기 때문이다. 

Lynk & Co (링크앤코)

링크앤코는 볼보를 소유하고 있는 중국 지리 자동차가 새로 만든 브랜드로 지난해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01이라는 이름의 크로스오버 차량을 공개했고 중국 시장에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런칭한 뒤, 2019년부터 유럽과 미국시장에도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01은 1.5리터 3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출력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후에 볼보의 2리터 4기통 엔진도 추가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으로 봐서는 혁신적이지 않은 차량이지만 01은 세계 제일의 커넥티드 카를 표방하고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차량은 항상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연결돼있으며 개방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차량에 주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카쉐어링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해 오너가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빌려주고 페이를 받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넥스트EV NIO- EP9

중국 스타트업 기업인 넥스트EV의 NIO EP9은 전기 슈퍼카다. 슈퍼카라고 하면 으레 V12 엔진이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전기 슈퍼카라고 하니 참신한 발상이다. 넥스트EV는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힐튼을 고용해 EP9을 공기역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형태의 디자인을 완성시켰고 최고출력 1,360마력에 151kg.m이라는 믿기 힘든 괴력의 슈퍼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완전 충전시 45분이 소요되며 주행 가능 거리는 424km로 우수한 편이다. 이미 EP9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5초의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의 기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뉘르부르크링 기록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으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도 신기록을 세워 또 한번 화제가 됐다.

한편, 넥스트EV는 이러한 랩타임 기록들을 토대로 테슬라와 경쟁할 양산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