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픽업트럭 제압하는 인도산 픽업트럭의 능력
픽업 트럭 계의 강자 포드 F-150보다 인도산 경형 픽업트럭의 적재 능력이 더 좋을 수 있을까? 그것도 1기통 16마력의 빈약한 심장을 가지고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기통 경형 픽업트럭의 적재 능력은 거대한 덩치와 강력한 V6 엔진을 장착한 포드 F-150보다 우세하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와도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은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의 경형 픽업트럭 지토(Jeeto)다.
한국 GM의 라보와 비슷한 크기의 지토는 3,281mm의 전장과 2,250mm의 휠베이스를 가지며 625cc의 1기통 디젤 엔진과 4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려 스쿠터와 유사한 수준의 11마력, 3.8kg.m토크의 부실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허약한 심장과 빈약한 몸집과는 다르게 메이커가 공시한 지토의 적재 능력은 700kg으로, 포드 F-150 슈퍼 크루(SuperCrew) 캡의 적재 능력 648kg를 압도하는 능력을 지녔다.
물론, 적재 능력이 우선시 되는 F-150의 레귤러 캡의 경우 지토보다 우세한 적재 능력을 가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3.5리터 트윈터보 V6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 F-150보다 5기통이나 적고 체급도 왜소한 마힌드라의 경형 픽업트럭이 미국산 픽업트럭보다 더 많은 짐을 적재하고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은 주목할 만 하다. 경형 픽업트럭은 주로 생계형으로 사용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최대 적재량이 중요시되며 효율성 평가에 척도가 되기 때문.
마힌드라는 다마스와 같은 형태의 지토 기반 미니밴도 생산 중이며 디젤 엔진과 CNG(압축천연가스) 버전도 생산한다. 디젤 엔진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37.6km이며 현지 가격은 $4,200(약 4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