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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죽어서 박물관을 남긴 자동차, 닷지 바이퍼 다운사이징이 한창 대세였던 시절에도 오로지 OHV 8.4리터 V10의 무지막지한 대배기량을 고집했던 아메리칸 슈퍼카의 아이콘 닷지 바이퍼. 1992년 첫 등장해 25년 동안 아메리칸 슈퍼카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차체 구조상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넣을 공간이 부족해 새로운 안전 기준에 충족시킬 수 없었고 결국 2017년 단종됐다. 닷지 바이퍼는 생을 마감했지만 박물관을 선물로 남겼다. 닷지 바이퍼의 생산 공장을 FCA 그룹의 자동차 박물관으로 재구성하게 된 것. 1만 2천 평 규모의 공간에서 2천2백 평 가량은 차량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고 620평 공간은 미팅 장소로 사용하며 나머지 공간은 미공개 차량들을 보관할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FCA 관계자는 “이 공장은 1966년 건설된 시설로 언젠가 대중에게 .. 더보기
죽기 전 꼭 한번 가봐야 할 자동차 박물관 5곳 BMW 박물관(Welt)BMW 박물관은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그룹 본사 바로 옆에 위치하며 2008년 새로운 건물에서 재 개관했다. 한 지붕 아래에서 BMW의 탄생부터 현재를 모두 알아볼 수 있으며 BMW뿐만 아니라 BMW 그룹 소속 미니(MINI)와 롤스로이스 그리고 BMW 모터라드(Motorrad)도 한 곳에 총망라했다. 건너편에는 BMW 제조공장도 위치해 차량 제조 과정도 관람할 수 있다.다른 박물관에 비해 이동 동선이 다소 복잡해 길을 헤매는 관람객들이 상당수 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필요시 전문 가이드를 따라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은 다임러 그룹의 본사가 있고 벤츠의 고향이기도 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다. 박물관 건물은.. 더보기
기름 1리터 넣고 동네 슈퍼도 못가는 차는? 기름 1리터 넣고 동네 슈퍼마켓도 가기 힘들고, 기름이 떨어져 보험사의 긴급 주유 서비스를 받아도 100m 길이의 학교 운동장도 못 가로지는 차가 있다. 주인공은 2006년 공개된 BMW 브루투스(Brutus) 차량으로 이 차의 연비는 리터당 0.07km다. 이 수치는 기름 1리터를 넣으면 불과 76m밖에 가지 못하는 극악의 연비이기도 하다. 이 차량은 탄생 배경이 독특하다.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것이 아닌 박물관에서 실험용으로 제조했기 때문이다. 브루투스는 독일 진스하임(Sinsheim)에 위치한 자동차 & 기술(Auto & Technik) 박물관 직원이 스페인의 한 폐차장에서 BMW VI Series 8 항공기 엔진을 우연히 발견했고, 몇 년간 엔진만 박물관에 전시하다 이대로 두기에는 아깝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