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쌍용차 미국에서 제조 및 판매하나?

쌍용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주도로 쌍용차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힌드라 경영진이 쌍용차 미국 진출을 언급한지 불과 일년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에는 파완 고엔카 (Pawan Goenka) 대표이사가 블룸버그 통신에 현재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생산할 마힌드라 오프로드 SUV 차량과는 별개로 쌍용차는 미국 디트로이트 생산 공장에서 제조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일 자세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쌍용차는 미국에서 티볼리 상표 등록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미국에서 티볼리 모델을 생산 및 판매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작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했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차량인 SIV-2와 같은 모델의 양산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자동차 업체 간의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시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쌍용차의 경우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완벽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 대우, 다이하츠, 스즈키, 르노, 푸조, 로버가 미국 시장에 섣불리 진출했다 실패하고 철수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마힌드라 그룹은 올해 초 열렸던 2017 서울 모터쇼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4년간 쌍용자동차 신차 개발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쌍용차는 지난 9월 쉐보레와 르노삼성을 제치고 내수 판매량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으로의 쌍용차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