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새로운 디자인의 로고를 독일과 미국에서 상표 출원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로 아우디가 새로운 로고로 개편 작업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로고가 독립적인 브랜드에 적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우디는 두 가지의 디자인을 출원했는데 두 가지 로고 모두 기존과 아우트라인은 동일하지만 한 가지는 내부가 모두 비어있고 다른 한 가지는 중간에 원이 겹치는 부분을 살려둔 형태다.
새로운 형태의 로고는 앞으로 등장할 신형 아우디 차량의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에 더욱 알맞게 디자인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무엇 때문에 2가지의 서로 다른 디자인을 상표 출원을 했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해외 아우디 포럼은 새로운 로고 디자인이 향후 아우디가 선보일 커넥티드 차량과 전동화 차량에 단독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아우디는 자율 주행, 전동화, 커넥티드 차량 기술 개발에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들과 차별화되는 로고의 적용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진보적인 신기술을 더욱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우디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로고 디자인 변경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역사가 깊은 기업의 경우 대중에게 오랜 기간 동안 각인된 기존의 디자인을 지키면서 색상과 폰트를 포함한 디자인 변경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캐딜락의 경우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월계관을 삭제하고 심플하고 모던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변경한 일례가 있다.
아우디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우디의 상징적인 4개의 원은 1985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으며 이는 브랜드의 모태가 되는 4개 기업의 합병을 의미하는 1932년 아우토 유니언(Auto Union)을 상징한다. 아우디는 2009년에도 ‘아우디’ 폰트를 더욱 현대화 시키고 4개의 원 모양을 개선하며 지속적으로 진보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신경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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