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은 온라인 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옵션의 차량을 가상의 공간에서 만들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가전제품을 구입하듯이 클릭 한 번으로 자동차도 원스톱으로 구매 가능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이 2020년부터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할 계획을 알렸다. 소비자가 차량의 세부 옵션을 선택하고 나면 파이낸싱과 차량대금 지불 그리고 기존 차량 트레이드-인을 포함한 모든 계약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도 원하는 옵션의 차량을 온라인에서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다. 매장을 직접 방문 해야하며 계약서에 직접 서명을 하고 차량 대금을 지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차량을 픽업하러 다시 한 번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온라인 차량 구매가 현실화되면 이 같은 번거로운 과정이 모두 생략된다. 온라인상에서 차량과 딜러를 선택하고 결제를 마치고 나서 소비자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차량을 픽업하는 일뿐이다.
폭스바겐 세일즈 담당 제르겐 스타크만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 덕분에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시장 트렌드 또한 급변한다. 원스톱 온라인 차량 구매 시스템은 이에 대응하는 폭스바겐의 도전”이라고 첨언했다.
폭스바겐은 원스톱 온라인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연결된 모빌리티 설루션’, ‘실시간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실시간 차량 정비 서비스 안내’,’카 셰어링 혁명’등을 준비 중이다. 현재 카 셰어링 부문에서 폭스바겐은 후발 주자 입장이지만 수년 내로 5백만 명의 고객들을 유치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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