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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79세 할머니, 포르쉐 심야 광란의 질주 ‘충격’

자동차 매니아들은 가끔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한적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나서곤 한다. 

하지만 극단적인 케이스도 존재하는데, 벨기에에 거주하는 79세 할머니가 운전대를 잡고 새벽 시간에 광란의 질주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이 여성은 자신의 차량인 포르쉐 박스터 GTS를 몰고 심야 시간에 시속 236km/h로 달리다 과속 카메라에 걸리게 됐다. 

벨기에 지역 매체인 가젯 반 앤트워프(Gazet Van Antwerpen)에 따르면, 이번 달 열린 재판에서 그녀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자신은 단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판사에게 “나는 그날 밤 도무지 잠이 오질 않아 머리를 식히고 바람을 쐬러 차를 몰고 나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과 기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3개월 면허 정지와 함께 4,000유로 (한화 52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됐다.


한편, 그녀가 바람 쐬려고 몰고 나갔던 차량 포르쉐 박스터 GTS는 포르쉐의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 상위 트림 모델로 국내 출시가 1억 550만원을 호가했던 차량이다.  

최고 상위 트림답게 박스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3.4리터 6기통엔진은 차량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330마력, 최대토크 37.8를 발휘한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4.9초의 민첩한 가속력과 최고속도 279km/h를 마크한다. 공식 연비는 9.9km/l 수준. 

현행 모델 718 박스터의 GTS 모델은 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LA 모터쇼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