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시론의 공식 연비를 공개했다. 시론은 전작인 베이론16.4모델보다 소폭 향상된 효율(?)적인 연비를 가지게 됐다.
EPA (미국환경보호청)에 따르면 1500마력을 발휘하는 시론의 복합연비는 11mpg (4.7km/l)으로, 전작 베이론의 10mpg (4.2km/l) 보다 0.5km/l 정도 향상 됐다.
베이론과 시론의 8.0리터의 쿼드터보 16기통 엔진의 기본 바탕이 같기 때문에 부가티 엔지니어들은 지난 10년간 500마력 출력을 더 끌어올리면서도 연비는 소폭 향상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시내 연비는 시론이 9mpg (3.8km/l), 베이론이 8mpg (3.4km/l) 수준인 반면 고속도로 연비에서 시론은 15mpg (6.4km/l)인 베이론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14mpg (5.9km/l)를 기록했다.
물론 위 연비는 완벽한 조건에서 새차로 실시한 공식 연비 때문에 실연비는 이보다 훨씬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터당 5km도 못가는 연비 때문에 시론의 연료탱크는 일반 중형 차량의 70리터 보다 훨씬 대용량인 100리터 용량을 가지고 있다. 복합연비 대로라면 풀탱크 주유시 470km가량 거리를 갈 수 있다.
한편, 부가티 시론은 30억에 육박하는 궁극의 하이퍼카로 전세계 500대만 생산되며 250대는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1500마력과 164kg.m 토크라는 비현실적인 엔진 사양으로 최고시속은 450km/h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단 2.5초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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