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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역대급 디자인과 완성도의 중국차 등장

중국차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불과 몇 년까지만 해도 짝퉁차를 만들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합작회사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차량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 중국 내 SUV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하발 (HAVAL)의 모기업 장성기차(Great Wall Motors)에서 9월 출시예정인 WEY VV5 모델이 화제다. 이유는 높은 완성도의 내외관 디자인 완성도와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WEY는 중국 장성기차가 프리미엄 SUV 전문 브랜드로 설립한 브랜드다. 장성기차는 여타 중국 합작회사와는 달리 독자적으로 차량을 제조하는 업체로 해외 제조업체의 도움 없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귀추가 주목되는 회사다.

WEY VV5는 개발당시 장성기차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을 영입하면서 디자인 완성도가 상당 수준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 디테일 부분에서도 WEY만의 독자적인 디자인 랭귀지를 가지게 됐다. 


실내는 아우디의 디자인 요소들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상당 수준에 올랐다. 두터운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파지감을 향상시켰으며 중앙부 터치 스크린 아래에 3구의 송풍구는 스포티한 차량의 성향을 드러낸다. 

상위 옵션 차량은 12.3인치의 풀-디지털 디스플레이 패널 계기반이 적용되며 하위 버전은 아날로그 버전이 장착된다. 중앙부 메인 9인치 스크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가 적용돼 최신 트렌드를 충실히 따랐다.

VV5는 2.0 터보 엔진이 장착돼 197마력과 36kg.m 토크를 발휘하며 7단 DCT 변속기와 매칭된다. 구동방식은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이다. 스포츠 모델 S의 경우 블랙 휠, 윈도우 필러가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대구경의 쿼드 머플러가 장착된다. 


한편, VV5는 120,000~160,000위안 (2천만원~2천7백만원)의 가격대로 다소 고가에 속한다. 상위 모델로는 VV7이 있으며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며 크기 차이만 있다. 이미 하발로 SUV로 입지를 다진 장성기차가 프리미엄 SUV로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