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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18 올해의 차, 현대 기아차 가능성은?

매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하는 북미 올해의 차에 현대 기아차의 선정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7년 올해의 차에는 쉐보레 볼트, 혼다 릿지라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가 승용, 트럭, SUV 각 부문에 선정됐었다. 2018년이 다가옴에 따라 준결승에 진출한 차량 목록들이 공개됐다. 

승용차 부문 후보로는 알파로메오 줄리아, 아우디 A5/S5 스포트백, BMW 5시리즈, 혼다 어코드, 렉서스 LC, 포르쉐 파나메라, 스바루 임프레자, 토요타 캠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산차로는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리오, 스팅어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SUV 부문에는 기아 니로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 아이오닉은 적당히 듣기 좋은 사운드의 파워트레인과 준수한 스포츠 모드 주행감각, 조용한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이 강점으로 꼽혔고 좁은 2열 헤드룸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기아 리오의 경우 단단한 차체, 나쁘지 않은 승차감과 앞 좌석의 넓은 공간이 장점으로 꼽혔으며 최하위트림에만 구성돼있는 수동변속기와 비좁은 뒷좌석 레그룸, 네비게이션 옵션의 부재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스팅어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았는데 생생한 역동감, 동급 최고의 뒷좌석 공간, 동급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으며 단점으로는 무거운 차체와 수동변속기의 부재가 꼽혔다. 

니로는 저렴하고 실용적이며 효율적이지만 괴기한 디자인의 토요타 프리우스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고 부실한 파워트레인과 어설픈 시트 포지션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현대 기아 차량이 4대나 준결승에 진출한 만큼 2018년 올해의 차에 대한민국 국적의 차량이 선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승 진출 차량들은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LA 모터쇼에서 발표되며 최종 우승 차량은 내년 1월 9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