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마초적인 상남자 이미지로 허머, 벤츠 유니목 ,벤츠 G 클래스 등 자신의 이미지와 걸맞은 터프한 차량들을 소유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그의 허머 H1이 큰 이슈가 됐는데 그 이유는 차량에 엔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크라이젤 일렉트릭 (Kreisel Electric)에서 아놀드를 위한 H1 전기차를 제작했다. 차량의 제작 기간에는 두 달 정도 소요됐으며 기존 아놀드의 H1에서 내연기관을 제거하고 100khw 배터리 팩을 장착했다. 배터리는 두 개의 전기 모터에 에너지를 전달하며 앞 뒤 모터는 사륜구동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합산 출력 490마력을 발휘해 3톤에 육박하는 육중한 차체임에도 300km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는 120km/h를 자랑한다.
크라이젤 일렉트릭의 공동 설립자인 마커스 크라이젤은 “이 모델을 대량 생산할 목적은 당연히 없지만 아놀드의 세계 최초 전기 H1은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 너무 조용히 움직여서 어느 누구도 소음으로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겨울에 크라이젤 일렉트릭이 내 벤츠 G 클래스도 전기화 시켜줬다. 그리고 이번엔 허머다. 이러한 속도라면 나는 곧 이곳에서 LA까지 전기 전용기를 타게 될지도 모르겠다.” 라며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기 H1을 공개함과 동시에 크라이젤 일렉트릭은 새로운 R&D 센터 및 제조공장을 공개했다. 이 시설은 배터리 저장 장치들을 완전 자동화 생산하는 시설도 포함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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