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현대 엑센트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 모터쇼를 통해 그 모습을 미국에서 최초로 드러냈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신형 현대 모델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캐스캐이딩 그릴의 적용이다. 또 한 단계 윗급인 아반떼 (수출명 엘란트라)에서 많은 디자인 요소들을 가져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테일램프의 디테일이나 트렁크까지 더 뒤로 뺀 루프라인이 그 예다.
신형 엑센트는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높인 새로운 섀시가 적용돼 이전 모델 대비 32% 강성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주행 감성, 핸들링, 안전성 모두 개선 됐다.
인테리어 또한 많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실내공간이 더욱 커졌는데 휠베이스가 0.4인치 늘어나고 1.2인치 정도 차량의 폭이 늘어난 결과다. 대시보드는 운전자를 향해 살짝 틀어지게 디자인 됐으며 5인치 혹은 7인치 터치 스크린과 함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눈이 많이 가는 부위에 소프트한 재질을 대폭 사용해 고급감을 살렸다. 이는 전 세대 엑센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부분이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6리터 감마 4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기본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옵션으로 6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린다. 엔진 출력은 130마력, 16.5kg.m 토크를 발휘하며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도 지원해 운전자가 노멀 이나 스포트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듀얼 USB 포트와 AUX 단자, 전방 추돌 회피 어시스트 기능을 제공하며 블루링크 고객들에게는 원격으로 조종되는 차량 온도 조절기능과 아마존 알렉사(Alexa)와 구글 홈(Home)을 지원한다.
2018 현대 엑센트는 올 가을부터 북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때 엑센트의 단종설이 돌기도 했지만 현대자동차는 엑센트의 단종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2017년형 엑센트를 판매 중이며 구체적인 신형 엑센트의 국내 투입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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