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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벤틀리가 안 해서 직접 만든 뮬산 쿠페

벤틀리의 초대형 쿠페였던 브룩랜즈가 그리웠던 독일의 한 튜닝 업체인 Mcchip-DKR이 뮬산 쿠페를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다. 

항간에는 벤틀리에서 공식적으로 뮬산 쿠페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수지타산에 맞지 않아 현실적으로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Mcchip-DKR에서 직접 실행에 옮기게 됐다. 하지만 럭셔리 차량의 지붕을 완전히 자르고 붙이는 재 작업을 하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엄청난 양의 탄소섬유와 C 필러 지역에 알루미늄 스킨을 적용해 기존 뒷문이 있던 위치를 보강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아직 완성 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해외 유저들은 기대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다수의 해외 누리꾼들은 “흥미롭긴 하지만 무의미한 시간과 돈 낭비” 라며 부정적인 반응이다.


한편, 벤틀리의 초대형 쿠페였던 브룩렌즈는 1992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세단인 아르나지를 기반으로 제조된 2도어 4시터의 하드톱 쿠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후기형 브룩렌즈는 6.7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530마력의 여유로운 출력을 발휘했다. 

또 2.6톤의 육중한 무게에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초만에 도달하는 발군의 가속력을 자랑했으며  최고속도는 296km/h에 달했다. 이 모델은 총 550대가 생산 및 판매됐고 아르나지의 후속 모델인 뮬산이 등장하면서 브룩랜즈는 단종 절차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