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같은 돈이라면 연식은 오래됐지만 사나이 가슴을 울리는 슈퍼카와 체급이 완전히 다르지만 따끈따끈한 새 차 중 어느 것을 고르겠는가?
여기 당신에게 결정장애를 불러일으킬만한 두 차종이 있다. 바로 1999년식 페라리 360 모데나와 2017년식 BMW M2다. 해외 중고차 사이트 오토트레이더(AutoTrader)에 올라온 페라리 360 모데나의 중고가는 $60,162 (한화 약 6천 4백만 원)으로 현지BMW M2의 신차가와 거의 동일하다.
페라리 차량 판매자는 “차량의 연식과는 무관하게 완벽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며 실내에는 롤케이지가 장착돼 서킷에서만 종종 주행하는 용도로 사용된 차다. 완벽하게 관리되어왔으며 정비책자와 원본 차량 매뉴얼, 2개의 차량의 키가 제공된다”라고 언급했다.
페라리 360 모데나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된 엔트리급 2인승 미드쉽 슈퍼카다. F355의 후속 모델이며 2005년 F430으로 대체되었다. 피닌파리나에서 163번째로 디자인한 페라리 차량이며 3.6리터 Tipo F131 V8 엔진을 장착해 400마력, 38.9kg.m 토크를 발휘한다. 6단 수동 또는 변속 속도 0.15초를 자랑하는 6단 F1 타입 미션이 맞물려 최고속도 295km/h를 기록했다.
쿠페 모델 대비 60kg 경량화가 이뤄진 컨버터블 모델인 360 스파이더가 2000년에 출시됐으며 360 모데나의 고성능 버전인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도 생산됐다. 챌린지 스트라달레의 경우 출력을 425마력으로 끌어올리고 공차중량을 1169kg까지 경량화시켜 가속력을 4초로 단축시켰고 최고속도는 310km/h를 달성한 기념비 적인 모델이다. 지금의 페라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페라리 특유의 하이톤의 우렁찬 배기음이 가장 매력적인 모델이었다.
한편, 해외에서 360 모데나와 가격만큼은 동급(?)인 BMW M2는 2015년 10월 최초 공개된 차량으로 1M 쿠페의 후속 모델이다. 트윈 스크롤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370마력, 47.4kg.m의 힘을 발휘하며 7단 DCT 미션과 맞물려 페라리 360 모데나와 비슷한 가속력 4.3초를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옵션으로 270km/h까지 리미터를 끌어 올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7천 3백 9십만 원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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