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과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시국이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미국스러운(?) 대배기량 고출력차를 선보이는 회사가 있다. 바로 미국 빅3 중 하나인 FCA가 그 주인공. SUV인 지프 그랜드 체로키에 6.2리터 V8 헤미(HEMI) 엔진을 집어넣어 707마력 사양의 괴물 SUV를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동일 엔진을 픽업 트럭에 장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용량 고성능의 심장 이식을 받는 모델은 2019년형 램 1500 레블(Rebel)이다. 이 모델은 10년 전에 사라졌던 고성능 픽업트럭인 닷지 램 SRT-10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여져 닷지의 고성능 라인업인 헬켓(Hellcat)의 골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된 램 1500 레블(Rebel)의 실내를 살펴보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시계가 7시 07분을 표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제조사가 일부러 숨겨 놓은 메시지인 이스터에그(Easter Egg)이며, 조만간 공개될 엔진 마력 수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밝혀졌다.
FCA는 항상 경쟁사 포드의 고성능 픽업 모델인 F-150 랩터와 대항할 모델을 선보이고 싶은 욕망을 표출해 왔다. 그 소망을 맛보기로 보여주기 위해 575마력의 6.2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램 레블 TRX 컨셉트카를 2016년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 차량은 8단 자동 변속기와 4륜 시스템이 맞물려 가뿐히 시속 160km를 넘길 수 있었다. 또한, 업그레이드 된 액슬(Axle), 측면 배기구, 37인치 타이어와 13인치의 휠 트래블을 가지는 특수 제작 서스펜션을 장착해 지구 어디라도 갈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갖춰 화제를 모았다. 이 차량에 투입된 기술이 신형 모델에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괴물 SUV를 만들었던 만큼 새롭게 등장할 고성능 램 픽업트럭은 어떤 숫자를 가지고 등장할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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