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 훨씬 고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친환경 차량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조금을 받더라도 현실적으로 $10,000(약 1천만 원) 아래로 전기차를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이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업체가 나타났다.
중국의 3D 프린팅 전문 업체 폴리 메이커(Polymaker)와 자동차 제조업체인 X Electrical Vehicle Limited(XEV)가 손잡고 대량생산용 전기자동차를 1천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만들기로 한 것. 폴리 메이커 CEO 루오 샤오판(Luo Xiaofan)은 “XEV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사상 최초의 대량 생산 프로젝트다. 현재 수많은 업체들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고 있지만 어느 업체도 XEV의 사이즈, 스케일, 강도에 비교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LSEV라 명칭 붙여진 3D 프린팅 전기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 공장에서 가져오는 섀시와 시트 2가지 부품을 제외하고 모든 부품을 단 3일 만에 프린트한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차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유는 차량 한대에 들어가는 부품이 57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LSEV는 굉장히 콤팩트한 차체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도심 주행에 용이하다. 그래서 이탈리아 우정 사업본부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우편배달용 차량 목적으로 이미 7,000대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차량의 최고속도는 70km/h와 주행거리는 150km 수준이어서 도심 주행에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최초의 3D 프린팅 전기 자동차 LSEV는 2019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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