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새롭게 선보인 일렉트릭 크로스오버 I-페이스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들고 나타났다. 바로 I-페이스의 최대 도강 높이다.
I-페이스가 아무런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는 물의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50cm다. 차체 하부에 전기 배터리가 잔뜩 깔려있는 전기 차인데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도강 높이 50cm를 비교하자면, 스바루 아웃백은 45.7cm, 지프 체로키는 48cm,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3.6cm, 지프 랭글러는 76cm 수준을 나타낸다. 따라서, 재규어 I-페이스의 경우 스바루 아웃백과 지프 체로키보다 우수하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도강 능력을 지녔다. I-페이스가 체로키 보다 훨씬 전고가 낮다는 것을 사실을 비교해 본다면 더욱 놀라워진다. 재규어가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랜드로버와 엔지니어 팀을 공유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I-페이스는 올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9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완전 충전 시 480km의 주행거리를 가지며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200마력을 내는 전기모터 2개가 앞,뒤 바퀴에 각각 장착돼 합산 출력 400마력을 나타내며 정지 상태에서 불과 4.8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시원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또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위치하도록 설계돼 50대 50의 황금 무게 배분을 이뤄냈다.
재규어 I-페이스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TREND KOREA 2018’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 가지 트림으로 준비되며 가격은 1억 1천만~2천만 원대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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