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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계 신기록 세운 홍콩 주차장 1면의 놀라운 가격

살인적인 물가와 집값으로 유명한 홍콩에서 개인 주차 공간을 소유하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될까?  

홍콩에 거주하는 익명의 커플은 2.5m(전폭), 5m(전장)의 주차장 1면을 9개월 전에 $430,000 (약 4억 6천만 원)을 주고 구매를 했고 이를 $760,000(약 8억 1천만 원)에 되파는데 성공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계산을 해보면 주차 공간 한 칸에 평당 2억 1천만 원이라는 가격이 된다. 이는 홍콩의 주거지역 평당 가격보다도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다만, 8억 원에 거래된 주차장의 장소가 홍콩의 다른 지역보다도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는 구룡 반도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단지 울티마 아파트 (Ultima Apartment Complex)에 자리하고 있어서 세계 최고가의 주차장이 탄생한 배경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역 부동산 대표 산디아 라우(Sandia Lau)는 “이 구역은 고급 주거 단지 지역이며 입주민들은 평균적으로 $12.7 밀리언 달러(약 140억 원)을 집값으로 지불하고 거주하기 때문에 몇 십억 원 수준은 그들에게 전혀 고민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돈의 액수보다 편의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산디아는 “또 입주민들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와 같은 고급 스포츠 카들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집과 가까운 곳에 안전하게 주차하는 것을 1순위로 여겨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데 억 단위의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는 하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울티마 아파트 단지는 주거비와 더불어 주차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비싼 아파트 중 하나며, 527세대가 거주하고 주차장은 총 370면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