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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론을 능가하는 초강력 부가티 등장 예고

지난 3월 열린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부가티가 시론 스포츠를 공개하자 많은 팬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더욱 강력한 슈퍼 스포츠 모델이 등장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부가티 CEO인 스테판 윙켈만 (Stephan Winkelmann)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시론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강력한 신의 한 수를 준비 중이고 곧 공개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해외 매체 슈퍼카 블로그(Supercar Blog)에 따르면, 시론 스포츠보다 더욱 강력한 스페셜 한 차량은 시론 디보(Divo)라는 이름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시론 스포츠 모델을 기반으로 ‘레이싱 트랜스미션’의 탑재와 함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경량화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론 디보의 경우 최고속도는 385km/h로 일반 시론보다 낮은 수치로 보이지만 다운 포스를 더욱 끌어올려 가속도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개선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시론 디보는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페블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그 모습을 최초로 드러낼 예정이며 가격은 $5.8밀리언 달러 (약 65억 원)에 이르고 시론의 생산대수보다 현저히 적은 단 100대가량만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보(Divo)는 이탈리아어로 뛰어난 남성 가수를 지칭하는 단어로 이름에서 유추해 볼 때 기존 부가티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던 배기음이 전폭적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현지 매체는 내다봤다. 

한편, 부가티 시론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이며 500대 한정 생산되는 1500마력 출력의 하이퍼카다. 올해 초에는 일반 모델보다 운동 성능을 개선한 시론 스포츠를 선보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2.4초, 200km/h까지는 6.5초 300km/h까지는 13.6초 만에 돌파하며 시속 400km/h에 도달하는데 32.6초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최고속도는 420km/h에서 제한되며 이론상 최고속도는 463km/h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