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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드십 슈퍼카 준비 중인 재규어 '기대감 증폭'

90년대 초 최고 속도가 가장 빠른 양산 차였던 XJ220. 그 후속 모델로 C-X75가 낙점되는듯하였으나 경제 불황의 여파로 결국 1대의 콘셉트카와 5대의 프로토타입만 만드는데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최근 해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 (Auto Express)에 따르면, 재규어는 F 타입을 대체할 후속 모델로 미드십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새로운 슈퍼카는 F-타입이 아닌 J-타입이 될 것이며 2022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재규어는 J-타입의 경쟁 차량으로 포르쉐 718 박스터부터 맥라렌 570S를 지목했으며 오토 익스프레스는 “현재 재규어의 고위급 기술진들이 차량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슈퍼카 어큐라/혼다 NSX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NSX를 주 벤치마킹 차량으로 선택한 이유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미드십 슈퍼카이기 때문에 J-타입과 플랫폼 부분에서 유사점이 많아서다.

J-타입은 V6 엔진과 최소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항시 사륜으로 구동되며 합산 출력이 최소 550마력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700마력 이상대의 슈퍼카를 예상했다면 아쉬울 수 있는 수치이지만 J-타입의 출력은 맥라렌 570S의 570마력에 근접하며 아우디 R8 V10의 540마력보다 높은 출력이기도 하다. 

한편, 현재 재규어는 J-타입 개발 외에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늘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포르쉐 최초의 전기 차인 타이칸에 대항하는 차종도 개발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순수 전기 차인 I-페이스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I-페이스는 완전 충전 시 48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로 500mm의 도강 능력을 가져 화제를 모았으며 1억 초반 대의 가격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