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으면서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초저가 가격으로 유명한 중국 바오준(Baojun)에서 스마트 포투와 같은 형태의 2인승 마이크로 일렉트릭 시티카를 선보여서 화제다.
바오준 E200으로 명명된 초소형 전기차의 오피셜 포토가 최근 공개됐는데 독특한 차량의 디자인이 단숨에 시선을 끈다. 특히 차량의 외관보다는 콘셉트카와 같은 완성도 높은 실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로봇을 연상시키는 차량 외관과 달리 내부는 미니멀리즘 틱한 접근법을 사용했는데 좌우로 쭉 뻗은 대시보드는 좁은 차폭을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주며 강렬한 레드, 화이트, 블랙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련된 감각을 뽐낸다. 실내 버튼도 최소화돼 원가 절감과 동시에 깔끔해 보이는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 스티어링 휠 후면에는 자그마한 디지털 스크린이 장착됐고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페달에는 “-“와 “+”가 표시돼 디자이너의 감각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E200은 39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프런트 액슬에 장착되며 완전 충전 시 200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이는 스마트 포투 EV의 145km 주행거리보다 우수한 성적이기도 하다. E200의 전장은 2,497mm, 휠베이스는 1,600mm로 스마트 포투 (전장 2,695mm, 휠베이스 1,873mm)보다 차체는 훨씬 작다.
E200은 올 연말부터 $10,000 (1,100만 원)의 가격표를 달고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될 예정인데 일반적으로 저렴한 전기차는 대부분 최소 4천만 원 대부터 가격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근거리 시내 주행용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차량으로 손색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오준은 GM이 43% 소유하고 있는 회사며 2대 주주로는 상하이 자동차 (SAIC)이 있다. GM의 파트너이기도 한 상하이 자동차는 중국 전용 뷰익, 캐딜락, 쉐보레 차량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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