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기로 인해 한정 생산 차량의 생산 물량이 늘어나는 일이 생겼다. 바로 포드의 5억 원대 슈퍼카 포드 GT 이야기다. 애당초 포드의 계획은 명확했다. 포드 GT를 오직 잠재적 고객 1000명에게만 전달하는 것. 포드 GT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성능은 구매력 있는 고객들을 유혹하기 충분한 마성을 가졌고 이 때문에 차량을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경쟁이 심화되자 결국 포드는 고심 끝에 350대의 포드 GT를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 내렸다. 애초 2020년까지 생산하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추가 생산이 진행됨에 따라 2022년까지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드 GT 구매 신청란은 내달 8일부터 열릴 예정이며 단 30일 동안만 신청을 받는다. 이 기간을 지나면 아무리 차량을 구매하고 싶어도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포드 GT의 구매 과정은 어느 슈퍼카보다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선 자기소개서, 차량 소유 이력서, 자선활동 내역서가 필요하고 통과가 되면 포드 담당자와 단독 면접을 거쳐야 한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선 5억 원 이상의 자금이 준비되어야 한다.
2세대 포드 GT는 2016년 등장했으며 647마력을 내는 3.5리터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과 7단 게트락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가속력 2.8초의 화끈한 성능을 뽐낸다. 포드는 GT 차량이 어떠한 양산차보다도 우수한 마력당 무게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알루미늄, 탄소섬유 폴리머, 마그네슘의 복합 소재를 사용한 덕에 1,521kg의 가벼운 중량을 만들어냈다. 전면 유리창은 스마트폰 스크린에 사용되기도 하는 고릴라 글라스가 적용됐다. 고릴라 글라스는 기존 유리창과 동일한 강성을 가지면서도 두께가 훨씬 얇아 차량 경량화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 포드 GT의 기본 시작가는 $450,000 (5억 1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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