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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좌우가 다른 비대칭 디자인을 가진 차량 5종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좌우가 동일한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때때로 파격적인 비대칭 디자인을 가지고 나와 이목을 끄는 차량들이 존재한다. 비대칭 디자인으로 유명한 차량 5종을 알아본다.

현대 벨로스터

벨로스터는 2011년 등장한 준중형 해치백 차량으로 결국 실패로 끝난 PYL 브랜드의 첫번째 모델이었다. 벨로스터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좌우 도어 개수가 틀리다는 점이다. 운전석 쪽은 1개, 조수석 쪽은 앞, 뒤로 2개를 달아 2도어 차량과 4도어 차량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벨로스터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비대칭 도어를 그대로 계승한 2세대 모델이 올해 1월 등장했으며 250마력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사양의 벨로스터 N도 출시됐다. 벨로스터N은 요즘은 보기 드문 수동변속기만을 채택해 변속의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며 벨로스터 일반형 모델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생산되는 랜드로버의 인기 모델로 최고급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보다 가격 접근성이 용이하고 오프로더 성향을 갖춘 터프한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누려왔던 차량이다. 2016년 등장한 현행 5세대 모델부터는 도시적인 감각으로 한층 세련되고 모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전혀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났지만 디스커버리만의 아이덴티티인 차량 후면 비대칭 테일게이트 도어는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전체적인 도어 형상이 비대칭이었던 전 세대 모델들과는 달리 현행 모델부터는 비대칭 도어의 형상이 소심해져 번호판을 부착하는 위치만 비대칭을 띄고 있다. 


닛산 큐브

독특한 디자인을 이야기할 때 항상 언급되는 차량 중에 닛산 큐브가 있다. 1998년에 등장해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으며 1세대는 평범한 디자인이었지만 2002년 등장한 2세대 모델부터 큐브 이름에 어울리는 박스카 형상을 가지게 됐다. 

큐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비대칭 리어 글라스 디자인이 2세대부터 탄생됐으며 한때 연예인 이효리가 타는 차량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에도 일본 내수형 차량이 병행수입되며 인기를 누렸다. 현재는 2009년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이 생산 중이다. 국내에는 2011년부터 판매됐으나 저조한 판매량으로 2014년 수입이 중단됐다.


미니 클럽맨

가장 미니다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살렸던 2세대 클럽맨에는 현대 벨로스터와 같이 비대칭 도어를 장착했었다. 비대칭 도어뿐만 아니라 후면 테일게이트 도어도 양문형 냉장고처럼 오픈되는 스윙 도어를 채택해 개성을 부각시켰다.  

미니 해치백 모델보다 실용성을 살린 점을 강조했지만 인기몰이에 실패했으며 2015년 등장한 현행 3세대 모델에서는 다시 일반적인 대칭형 도어를 채택하며 개성보다는 실용성을 챙겼다. 


DS X E-텐스 콘셉트

가장 완벽한 비대칭 형상을 가진 차량임과 동시에 충격적인 디자인을 가진 콘셉트카다. DS는 이 콘셉트를 통해 2035년 스포츠카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차량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1,035마력을 발휘한다. 

DS는 E-텐스의 좌석 배열을 1+2 형태로 구성했다. 좌측 운전석은 루프가 없는 오픈된 형태며 조수석 쪽은 조수석과 뒷좌석이 존재하며 독특하게도 걸 윙 도어를 채택했다. 결과적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디자인의 차량이 탄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