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은 럭셔리 최고봉의 위치에 있는 초호화 차량이다. 팬텀을 튜닝한다는 것은 아무나 쉽게 상상할 수 없을 터. 그러나 독일의 튜너 만소리(Mansory)는 일반 롤스로이스 팬텀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슈퍼리치들을 위해 팬텀에 직접 손을 댔다.
결과적으로 만소리는 최고급 소재, 강력한 퍼포먼스, 독특한 디자인을 롤스로이스 팬텀에 이식해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가진 차량을 만들어 냈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운 스프링 적용으로 낮아진 차체, 대구경의 휠, 사이드 스커트, 더욱 커진 그릴, 과격한 프런트 범퍼 디자인, 리어 스포일러 립,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실내에는 다이아몬드 스티칭 패턴이 들어간 최고급 가죽 소재와 함께 헤드 라이너 부분에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팅 적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일반 팬텀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순정 V12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지만 만소리의 팬텀에는 어김없이 출력 강화가 이뤄졌다. 일반 순정 팬텀은 V12 트윈터보 엔진으로 571마력과 91.7kg.m의 토크를 발휘하는데 만소리의 팬텀은 튜닝을 거쳐 610마력과 96.8kg.m의 토크를 내뿜는다.
차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만소리의 손을 거친 차량들은 일반 차량 가액의 배가 훨씬 넘는 금액이 일반적이고 주문 사양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
만소리는 1989년 창업자 쿠로시 만소리(Kourosh Mansory)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사업 초기에는 롤스로이스와 페라리를 중점적으로 튜닝했으나 점차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재는 아우디, BMW, 벤츠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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