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생산을 시작한 지도 어언 8년이 되어가 곧 등장을 앞둔 후속 모델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의 코드명은 LB48H로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22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도 전동화를 피할 수 없었는데 아벤타도르 후속에는 전기모터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징과도 같은 V12 엔진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LH48H는 아벤타도르보다 체급을 올려 슈퍼카보다 하이퍼카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는 해외 매체는 내다봤고 소량 생산을 하면서 가격은 3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량의 디자인은 람보르기니가 2017년 발표한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의 디자인 언어를 차용할 것으로 예상돼 배트카와 같은 과격한 디자인이 예상된다.
LH48H에 가장 큰 이슈는 배터리 장착에 따른 150-200kg의 무게 증가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배터리 대신 슈퍼커패시터(전기에너지를 빠르게 저장하고, 높은 전류를 순간적 또는 연속적으로 공급하는 고출력형 전기 에너지 저장 소자)를 장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람보르기니는 테르조 밀레니오 콘셉트카에서 미국 MIT와 함께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배터리 대비 경량화된 사이즈, 긴 수명 그리고 빠른 충전과 방전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에 최선책으로 배터리와 슈퍼커패시터를 결합한 형태로 789마력 V12에 50마력을 추가적으로 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람보르기니는 이미 지난 6월에 예비 고객들에게 LB48H를 선공개했다. 항상 파격적이고 순도 200%의 슈퍼카의 본질을 보여주는 람보르기니. 그들이 만들어낸 슈퍼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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