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람보르기니에게 가장 성공적인 한 해였다. 2017년 3,815대 판매에 그쳤지만 작년 5,750대를 팔아 치우며 51%의 판매 성장률을 보여준 것. 1,302대를 판매했던 2010년과 비교하면 작년 한해 판매량은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람보르기니의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슈퍼 SUV를 표방하는 우루스가 있었다. 우라칸과 아벤타도르도 소폭 판매 증가가 있었지만 우르스는 단연 압도적이었는데 총 5,750대 중 1,761대가 우르스였다.
혹자는 우루스가 람보르기니 브랜드 이미지를 퇴색시키는 차량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지만 포르쉐 카이엔이 911을 포함해 브랜드 전체를 살려낸 것을 생각해 본다면 우르스 또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 모델임이 틀림없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CEO는 “슈퍼 SUV 우루스의 판매가 시작된 직후 새로운 고객층 확보와 함께 뜨거운 시장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우리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으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젊은 층의 관심은 지난 수년 동안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러한 성과는 모든 람보르기니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루스가 판매 개시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라칸이 2,780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 됐으며 아벤타도르는 1,209대가 판매됐다. 우라칸은 5%, 람보르기니는 3%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람보르기니의 SUV 투입은 시기적절했다고 판단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람보르기니에게 미국은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이며 총 판매량의 1/3 가량 (1,595대) 이 미국에서 판매됐다. 영국은 2번째 큰 시장으로 636대가 판매됐으며 3위는 559대로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독일, 5위는 342대로 중국이며 6위는 람보르기니의 본고장 이탈리아(295대)가 차지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현재 재정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라칸의 후속 모델을 개발에집중 하고있다. 아우디 R8과 플랫폼을 공유했던 현행 우라칸과 달리 완전히 독립적인 개발이 이뤄지게 되며 아우디 R8은 현행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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