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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비싼 대통령 의전차 TOP 3

문재인 대통령이 타는 의전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문대통령의 의전차는 총탄, 수류탄, 지뢰 등에 견뎌낼 수 있는 특수 장갑 소재가 적용 된 마이바흐 S600 가드 모델이며 가격은 5억 8천만원 가량이다. 세계에는 이보다 더 값비싼 의전 차량들이 존재하는데 가격 순으로 의전차량 TOP 3를 알아본다.


3위 중국 – 홍치 리무진 $801,624 (한화 약 9억 원)

중국 시진핑 주석이 타고 다니는 의전차량은 중국 제일 자동차의 자회사인 홍치에서 제작한 리무진 모델이다. 홍치는 ‘빨간 깃발’이라는 뜻으로 중국을 상징하며 중국판 롤스로이스라고도 불리우는 럭셔리 브랜드다. 

일반인 보다는 공산당 간부와 정부 주요 인물들이 주 고객층이다. 의전 차량으로 제작된 홍치 L5 리무진은 2014년 첫 등장했다. 6.0리터 V12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400마력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3,150kg, 최고시속은 200km/h 수준이다. 


같은 가격대의 타 럭셔리 차량과 전체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는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상징성이 높은 차량이고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졌다. 

차량 후면 부에 위치한 엠블럼 红旗 (홍치)는 마오쩌둥의 친필이다.


2위 미국 – 캐딜락 원 (One) $1,500,000 (한화 약 17억 원)

미국 대통령이 타는 의전차량은 의외로 2위로 등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게 될 의전 차량은 캐딜락에서 제조한 캐딜락 원 (One) 모델이며 곧 공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공차중량은 4.5톤에 육박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타던 의전 차량의 코디악 (Kodiak) 섀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능적으로 많은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알루미늄, 티타늄, 세라믹이 혼합된 특수 장갑 소재가 사용돼 방탄, 수류탄, 화학 공격 심지어 로켓 공격에도 견뎌 낸다. 

차량 도어의 두께는 20cm에 육박하고 너무 무거워 수동으로 열 수 없어 자동으로 작동된다. 케블라섬유로 제작된 특수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지 않으며 파손시에는 타이어 내부의 드럼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산탄총과 최루탄 발사기를 차량내부에 장착하고 있으며 비상 연락망과 응급의료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1위 영국 –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 $15,167,500 (한화 약 170억 원) 

1위는 영국이 차지했는데 미국 의전차와 가격차가 거의 10배 가량 차이가 나는 매우 고가의 차량이다. 지난 2002년, 벤틀리가 계승 50주년을 맞는 엘리자베스 여왕 2세를 위해 특별 제작했다. 벤틀리 아르나지 R 모델을 바탕으로 전고와 전폭을 키우고 90도 각도로 열리는 도어를 설치해 여왕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 했다. 

차량 전체와 유리가 방탄 소재이며 생화학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차량의 틈새를 완벽히 메웠다. 타이어는 외부 공격에 강한 케블라 소재로 제작됐다. 400마력을 내는 6.75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이 탑재 돼 최고속도 210km/h를 마크한다. 

벤틀리 리무진 스테이트는 총 2대가 제작됐으며 차량가는 대당 170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전차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