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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성형 수술 실패한 신형 머스탱, ‘다스 베이더’에서 영감 받아

전작 보다 완성도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고 있는 2018년식 신형 머스탱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악당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포드 디자인 매니저인 멜빈 비탠코트가 해외 매체인 오토블로그에게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빈은 “우리 디자인팀이 2018년형 신형 머스탱을 디자인할 때, 전작보다 더 과격한 인상을 만들기 원했고 악당의 상징인 “다스 베이더”에서 영감을 받게 됐다. 사다리꼴 형상의 다스베이더의 마우스피스는 머스탱의 새로운 안개등 에어인테이크 형상과 전면부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래 쪽으로 넓어지는 범퍼 하단부 에어인테이크와 양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안개등 에어스쿱 형상은 다스 베이더와 비슷한 모습을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퇴한 디자인과는 반대로 신형 머스탱의 기술적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새로운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고 이전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 된 스태빌라이저와 어댑티브 댐퍼가 제공돼 더욱 향상된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6 엔진이 삭제 되고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5리터 V8 엔진만을 제공한다. 

보행자 감지 (Pedestrian Detection)라는 신기술도 적용된다. 범퍼에 장착된 레이더와 앞 유리에 위치한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감지하고 사람을 사물과 구별해 내는 기술이다. 보행자와 충돌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는 운전자에게 먼저 경고를 보낸 후, 그래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킨다. 

2018년식 신형 머스탱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판매 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