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럭셔리 세단과 쿠페들의 감가상각이 다른세그먼트 차량에 비해 상당히 크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유튜브에 공개된 롭 페레티씨의 동영상을 확인하면 중고가가 신차가 대비 얼마나 떨어질 수 있는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비록 두건의 사고이력과 몇몇 전자계통 장비 문제가 있더라도 말이다.
영상 속에서 페레티씨의 차량은 2006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S65 AMG로 당시 미국 현지 신차가 $200,000 (2억 3천만원)에 달하는 최고 기함 급 모델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주인이 차량을 구입한 가격은 단돈 $3,750 (430만원). 이 가격은 신차가의 2%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150,000마일 (24만 km)의 주행거리와 고장 난 라디오, 전동 창문의 문제를 제외하면 이 차량은 막강한 트윈 터보 V12 엔진으로 부드럽고 힘차게 도로 위를 질주한다. 페레티씨에 따르면 몇 백만 원만 투자하면 새 차 수준으로 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W220 S클래스 모델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됐으며 S65 AMG 모델의 트윈 터보 V12 엔진은 604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만에 도달하며 5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된다. 연비는 리터당 7.2km 수준으로 고성능 엔진 대비 준수한 편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05-06년식 W220 S55 AMG 모델이 1,5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반 모델 S320의 경우 500~7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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