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람보르기니 우루스 콘셉트카, 아우디 Q3의 짝퉁 차량들을 제조 및 판매하기로 악명 높은 중국의 중타이(Zoyte) 자동차에서 적나라한 카피가 아닌 독자적인 느낌의 초소형 시티카를 제조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스마트 포투와 크기가 유사한 E200은 2인승의 전기차다. 지난 201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24마력을 내는 다소 부실한 출력의 초소형 전기 모터가 내장됐다.
E200의 최고속도는 시속 80km/h이며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120km 수준으로 도심에서 주행하기엔 크게 무리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충전을 매일마다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말이다.
디자인상으로는 대놓고 카피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디자인해서 그런지 어색한 모습이 크다. 차체 크기에 비해 언밸런스하게 큰 램프 디자인과 어색한 마무리의 프론트 휀더 디자인은 낮은 완성도를 여지 없이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외관보다는 정리정돈이 잘 된 느낌이다. 차급에 비해 고급스러워 보이는 로터리식 기어노브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다른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 스티어링휠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중타이 자동차는 E30이라는 모델도 공개했었는데 성능은 E200과 동일하다.하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이 모델도 여타 중타이 자동차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타사 디자인을 혼합시켰는데 외관은 BMW i3, 스마트 포투를 적절히 믹스시켰으며 실내는 테슬라 모델S를 그대로 이식한 듯 카피했다.
한편, 포르쉐는 디자인 도용의 이유로 중타이 자동차를 제소했지만 랜드로버와 랜드윈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송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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