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 높은 수익성과 판매량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너도나도 SUV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로 유명한 로터스(Lotus)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015년, 로터스가 말레이시아 자동차 제조사인 프로톤(Proton)에 인수된 후, 로터스 CEO 마크 게일스 (Mark Gales)는 이미 로터스가 SUV 개발에 들어간 상태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 차량은 가장 빠르고 민첩한 SUV가 될 것”이라고 말해 SUV 모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로터스 SUV의 디자인 특허 이미지들이 온라인상으로 유출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살펴보면 헤드램프, 루프 중앙부의 굴곡진 형상, 볼륨감 넘치는 리어 휀더, 서클 형상의 테일램프 등에서 로터스만의 디자인 랭귀지를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사이드 윈도우와 리어 윈도우가 만나는 D 필러 디자인과, 높은 곳에 위치한 주유캡은 1974년 출시된 로터스 엘리트(Elite)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파워트레인은 토요타로부터 공수 받게 될 4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공차 중량은 1,600kg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로터스의 SUV는 기존의 오래된 VVA (Versatile Vehicle Architecture) 플랫폼이 아닌 새로 개발된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경쟁 차량으로 지목한 포르쉐 마칸보다 450kg 가량 가벼운 무게를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수출을 염두 해 둔 로터스는 SUV의 생산을 중국에서 할 계획이며 차량 출시 까지는 4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뛰어난 핸들링을 자랑하는 로터스가 SUV에서도 그 특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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