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지형도 이 캠핑카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움직이는 요새와도 같은 캠핑카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바로 어스로머 (Earthroamer)사의 XV-HD다.
어스로머는 1998년부터 캠핑카를 제조해 온 업체로 XV-HD는 이 회사의 가장 최신 캠핑카 모델이다. XV-HD는 포드의 F-750 사륜 구동 플랫폼을 베이스로 제조됐다. 파워트레인은 포드의 6.7리터 파워스트로크 디젤 V8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440마력, 128 kg.m 토크를 발휘하며 강력한 주행 능력을 뒷받침한다.
뿐만 아니라 46인치 미쉐린 XZL 타이어, Fox 쇽업쇼버가 장착 된 에어서스펜션, 유압식 차고조절 기능, 1.3톤 견인력을 자랑하는 윈치와 Baja 디자인의 풀 LED 라이트 어레이가 장착된다.
XV-HD는 오지 속에서 장시간 버틸 수 있도록 설계 돼 2,100와트의 태양열 발전기, 20,000 와트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 PTO 유압 발전기, 950리터의 물탱크와 435리터의 연료탱크를 갖췄다.
캠핑카의 실내는 최고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는데 XV-HD는 모든 기능이 갖춰진 부엌, 샤워부스가 따로 있는 화장실, 세탁기와 드라이어, 온열 기능의 바닥 그리고 보스(Bose)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물론,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제조되는 이 캠핑카의 가격은 미국 현지가로 $1.5 밀리언 달러 (한화 약 16억 7천만원)이며 주문을 요청할 때는 계약금으로 $375,000 (한화 4억 2천만원)이 필요하다. 현재 주문을 넣는다면 2018년 중순쯤에나 차량을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국내 캠핑카 시장 규모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 9년간 20배 이상 성장 했으며 약 500만명의 캠핑인구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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