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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트럭도 이제는 전기트럭이 대세될까

테슬라가 전기 트럭을 공개했다. 니콜라 모터 컴퍼니, 다임러에 이어 테슬라가 전기 트럭을 내놓으면서 트럭 시장에도 전기화 바람이 부는 양상이다. 

테슬라 세미 트럭

이번에 테슬라에서 공개한 ‘세미 트럭’은 기존 내연기관 트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동시에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 트럭이다. 완전 충전 시 800km를 갈 수 있으며 최대 40톤을 견인할 수 있다. 최대 적재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20초가 걸리며 트레일러가 없을 시에는 단 5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테슬라 세미 트럭은 4개의 독립된 전기 모터가 후륜에 동력을 전달한다. 이 트럭이 기존 트럭과 차별화 되는 또 하나의 강점은 토크 벡터링과 유사한 기술로 뒷바퀴의 동력을 독립적으로 조절시켜 트랙터와 트레일러의 연결 부분이 꺾이는 이른바 ‘잭나이프’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했다는 점이다. 

또 기존 테슬라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트럭에도 한층 강화된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며 자동 차선 유지 시스템과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 또한 장착된다. 

차량 내구성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테슬라는 160만 km까지 보증하며 트럭 오너들은 새롭게 개발된 메가차저(MegaCharger)를 이용해 30분만 충전해도 643km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임러 트럭 - 미쯔비시 E 푸소 비전 원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는 자사가 소유한 미쯔비시 푸소(FUSO)를 통해 최근 도쿄 모터쇼에서 전기 트럭을 공개했다. 

‘E 푸소 비전 원’이라 이름 붙여진 클래스 8 트럭은 300kWh배터리가 탑재돼 완전 충전 시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1톤 적재가 가능한 미래형 트럭이다

우선적으로 일본과 유럽과 같은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된 지역에 우선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양산형 모델의 정확한 출시 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니콜라 원(One)

니콜라 모터 컴퍼니의 니콜라 원은 한발 더 나아간 형태의 트럭이다. 이유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니콜라에 따르면 니콜라 원(One)은 동급 디젤 트럭보다 무게는 900kg이 가벼우며 15분 연료를 주입해서 1,300~2,000km 논스톱 주행이 가능하다. 원활한 연료 공급을 위해서 니콜라 모터 컴퍼니는 미국 내 376개의 수소 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올해 우선적으로 8개의 충전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니콜라 원(One)의 성공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향후 물류 시장 흐름에 큰 변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