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신형 벤츠 A클래스의 실내 디자인이 담긴 공식 사진이 공개됐다. 신형 모델의 인테리어는 많이 익숙해 보이는데 E클래스와 S클래스의 수평 레이아웃을 따르면서도 수요층을 고려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여타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계기반이 삭제되고 하나로 통일 된 두 개의 하이테크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특이한 점은 디스플레이 상단에 아무런 커버 없이 디스플레이 자체가 플로팅 형태로 노출이 돼있다는 점이다.
총 3종류의 디스플레이 옵션을 제공하는데 기본 트림의 경우 7인치, 상위 트림은 10.25인치 싱글 디스플레이 혹은 위 이미지와 같이 10.25인치 스크린이 두 개가 들어가게 된다. 디스플레이 외에도 많은 부품을 상위 모델들과 공유하는데 E클래스 쿠페와 신형 G바겐과 동일한 에어벤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휠은 S클래스의 것을 가져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의도가 숨어있다. 벤츠는 신형 A클래스를 상위 모델들과 동등한 레벨의 럭셔리 차량으로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도심에서 사용하기 편한 컴팩트한 차체만 차별화 될 뿐, 말 그대로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델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기존 고급 대형 세단에 들어갈법한 옵션들도 준비했는데 마사지 기능이 들어간 온도 조절 시트와 64개의 LED로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팅이 그 예다.
기능뿐 만 아니라 신형 A클래스는 이전 모델 대비 탑승 공간과 트렁크 공간도 넓어졌다. 숄더 룸은 앞 9mm 뒤 22mm가 늘어났고 엘보우 룸은 앞 35mm 뒤 36mm, 헤드 룸은 앞 7mm 뒤 8mm가 늘어났으며 트렁크 공간은 29-370리터가 늘어났다. 두 개로 나뉘어진 리어램프 덕분에 짐 싣는 입구가 200mm나 넓어져 짐 싣고 내리기가 보다 수월해 졌다. 실내 수납공간도 늘어나 도어에는 1.5리터 병 혹은 A4사이즈 잡지도 들어갈 만큼 커졌다. 또 이전 모델 대비 10%가량 사각지대가 개선돼 시야확보에 유리해졌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가솔린, 48V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3종류로 준비 되며 퍼포먼스 모델인 A40 AMG는 2.0리터 엔진으로 300마력을 내며 A45 AMG는 동일 엔진으로 출력을 개선해 400마력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A클래스 예상도
신형 A클래스는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여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GLA와 CLA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의 떡’ 기아 프로씨드 컨셉트, 내년 양산 결정 (1) | 2017.11.28 |
---|---|
미니밴도 스포츠카가 될 수 있을까? 닛산의 제안 (0) | 2017.11.27 |
새로운 중국 ‘짝퉁차’ 이번엔 포드가 희생양 (4) | 2017.11.18 |
트럭도 이제는 전기트럭이 대세될까 (1) | 2017.11.17 |
쉐보레, 2020년 출시 예정인 일렉트릭 SUV 공개 (0) | 2017.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