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SUV에 재미 붙인 포드, ‘에비에이터’의 부활

최근 링컨의 초대형 SUV 네비게이터를 포함한 SUV 모델 차종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재미를 보고 있는 포드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단 2년간만 생산됐던 SUV인 링컨 에비에이터를 13년 만에 부활시키는 것. 15년만에 부활시켰지만 인기몰이에 참패한 대형 세단 링컨 컨티넨탈에 붙어있던 산소호흡기를 때어다 에비에이터에다 갖다 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금요일, 포드는 향후 8개의 새로운 SUV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시킬 것을 시사했다. 링컨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링컨 또한 포드와 같은 방향으로 노선을 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비인기 차종으로 출시한지 불과 2년 만에 단종됐던 에비에이터를 무슨 이유에서 다시 부활시키는 것에 대해 포드는 언급이 없다. 그러나 새롭게 부활하는 에비에이터는 향후 2년 내 도로를 누빌 것임을 확언했다. 이 차량에는 트렌드에 맞게 일렉트릭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존재했던 에비에이터는 302마력의 4.6리터 8기통 엔진에 5단 트랜스미션이 결합됐었고 포드 익스플로러와 많은 부분을 공유했었기 때문에 새롭게 공개될 신모델 또한 익스플로러와 상당 부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다음 세대 익스플로러에 적용될 것으로 유력한 3.3리터 V6 엔진과 2.3리터 에코부스트 4기통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30일 열리는 미국 뉴욕 모터쇼에서 에비에이터가 그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13년의 공백기간을 극복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특수성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