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존다로 운전하는 것에만 만족하지 못했던 해외 파가니 열혈팬이자 컬렉터가 32억 원을 호가하는 존다 레볼루션(Zonda Revolucion)을 자신의 집 거실 장식용으로 걸어 놓은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가니 존다를 장식용으로 사용한 차주 파블로 페레즈(Pablo Perez)는 파가니 중에서도 희귀한 와이라 BC 모델과 장식용을 제외하고 트랙용으로 또다른 존다 레볼루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 되면 그는 이탈리아 하이퍼카의 광팬으로 보여지며 나아가 완벽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의 집 거실에 장식품으로 사용된 존다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단순히 장식용으로 사용되기 위해 파가니에서 특별히 제작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존다 레볼루션 차량에서 파워트레인만 제거되고 벽에 걸렸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어느 경우가 되었든 차주의 과감한 행동은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으며 32억 원의 장식품은 거실을 두 개의 구역으로 나누는데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탈리아 하이퍼카가 벽에 걸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 산타 아가타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에 수년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를 포함한 다수의 차량들이 벽에 걸려 전시되었던 적이 있다. 다만 박물관이 아닌 개인이 자신의 집에 단순히 장식용으로 차량을 벽에 걸어 놓은 것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한편, 파가니 레볼루션은 파가니가 2013년 공개한 차량으로 존다 R의 끝판왕 버전이다. 카본-티타늄 모노코크 차체는 1,070kg의 깃털같이 가벼운 무게를 가지는데 일조했으며 AMG로부터 공급받는 6.0리터 V12 엔진은 80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2.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빠른 가속성능뿐만 아니라 브렘보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해 강력한 제동성능도 보장한다.
존다 레볼루션은 존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차량으로 상징성이 굉장히 높으며 오직 5대만이 생산됐다. 희소성 때문에 현재는 부르는 게 값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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