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은 다수의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그중 첫 번째 프로젝트가 올여름 공개된다. 바로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강주아오 대교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것.
강주아오 대교는 2009년 12월 착공해 총 연장 55km, 해저터널 구간은 6.7km에 달하며 총 건설비 13조 원이 투입된 거대 프로젝트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같은 우측통행을 기본으로 하는 중국 본토와 달리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홍콩,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마카오는 현재까지도 좌측통행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잇는 강주아오 대교를 지나는 동안 통행 방향이 전환되는 일이 발생한다.
해외 매체 CNN에 따르면, “강주아오 대교의 제한 속도는 시속 100km/h이며 중국령에 속한 구역을 지나갈 때는 우측통행을 기본으로 하며 홍콩과 마카오 구역에 진입할 때는 좌측통행으로 전환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 어떤 방식으로 통행 방향이 전환되는지 공식적으로 언급된 사항이 없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주아오 대교를 건설한 배경에는 관광 사업 촉진. 물류비용 절감 및 서로 다른 장벽을 가지고 있었던 세 도시의 융합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들 도시들이 고유의 사법 시스템과 교통 규칙을 가지고 있고 특히 도시 내 출입 가능한 차량 허가증이 필요로 하는 등 상당수의 제약이 따르고 있는 것은 해결되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한편,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되면 매일 4만 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홍콩-주하이-마카오 간 거리 이동 시간이 기존 3시간 반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강주아오 대교는 올 7월 1일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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