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닛산 리프(LEAF)다. 리프는 상반기에만 18,000대 이상 팔렸으며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후로 37,000건의 주문이 잡혀있는 상태여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닛산 유럽의 전기차 부문 디렉터 개리스 던스모어(Gareth Dunsmore)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닛산 리프는 새로운 운전 경험을 가능케 했다. 예를 들어 E-페달과 같이 브레이크 페달을 따로 밟지 않아도 가속 페달 하나로 가속과 감속이 충분히 가능하게 해, 전기차에 대한 장점을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것이 큰 이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리프는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전기 차다. 2010년 처음 등장한 이후로 34만 대가 팔려나가 제조사인 닛산조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향후 닛산은 리프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8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모델들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들도 이 중 포함되고 일본 내수 시장을 위한 경형 차량 ‘케이카’도 전기차로 준비된다. 닛산 뿐만 아니라 인피니티(INFINITI) 또한 2021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모델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닛산은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모든 전기차 모델들은 2022년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모든 판매 차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시장은 2025년까지 20-3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닛산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백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최근 리프의 고성능 버전인 리프 니스모(NISMO)를 공개했다. 리프 니스모는 이달 31일부터 일본 시장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에 대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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