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자동차 판매왕은 몇 대나 팔았을까?

44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전 세계 최고 자동차 판매왕의 기록이 깨졌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근처 디어본(Dearborn) 쉐보레/캐딜락 매장에서 근무하는 알리 레다(Ali Reda). 

레다는 2017년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1,582대를 단독으로 팔아치우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각 딜러 매장들의 연평균 차량 판매대수는 1,000대 정도임을 감안해 본다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인지 알 수 있다.

매장 오너인 개리 스탠퍼드(Gary Stanford)는 “레다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업무에 열중하며 그의 세일즈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레다는 지역 커뮤니티와 친밀한 관계를 쌓았던 것이 성공의 배경이었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사무적으로 고객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진심을 다했던 것이 비결”이라고 언급했다.

레다는 디어본 쉐보레/캐딜락에서 7년 차 근무하는 베테랑이며 그를 어시스트하는 작은 팀도 갖춰져 있지만 현재까지도 여전히 모든 거래는 꼼꼼히 그의 손을 거쳐 진행된다. 

작년 그가 판매했던 1,582대 중 쉐보레가 1,269대, 캐딜락 261대, 중고차 52대이며  이는 매장 전체 판매 대수의 3분의 1수준이다.

하지만 레다의 판매 신기록에 단 한 명 웃지 못하는 인물이 존재하는데 44년간 세계 자동차 판매왕 타이틀을 쥐고 있었던 전설의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Joe Girard)다. 그는 1973년 한 해 동안 1,425대의 쉐보레를 판매해 세계 최고 판매왕이 되었으며 15년간 1만 3000대의 차를 팔아치워 12년 연속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세기의 슈퍼 세일즈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지라드는 자신의 기록이 깨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면서 직접 매장에 찾아가 사실 확인을 해야겠다고 언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