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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트랜스포머 캠핑 트레일러 등장 ‘눈길’

대형 SUV 혹은 미니밴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뒷좌석들을 폴딩 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일 치기 캠핑이라면 텐트 속에서 편하게 자기엔 추울 수도 있고 소형 SUV나 세단을 소유한 운전자들은 이러한 앞 좌석을 뒤로 젖히고 잠을 청하는 방법이 최선책이다. 

소형차에 걸맞은 캠핑 트레일러를 꿈꾸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새로운 발상으로 탄생한 히치 호텔(Hitch Hotel)이 등장한 것. 히치 호텔은 트레일러에 바퀴가 달려있지 않고 크기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독특한 형태의 트레일러다. 바퀴가 없기 때문에 관련법상 견인 트레일러에 속하지 않아 고속도로 주행시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동 중에는 차량 후면 범퍼와 15cm 떨어진 위치에 최소한의 길이로 줄어들어 이동성에 최적화된다. 차량 정차 후 트레일러를 확장시키면 최대 2m 13cm까지 늘어나며 3.8m³의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텐트보다 편안하고 조용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공간 확장 시 트레일러 아래로는 사다리 형태의 지지대들이 위치하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지지대는 탈착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사항은 클래스 3 등급의 견인장치가 지원되는 차량에 한해 장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히치 호텔은 104kg의 무게를 가지며 짐을 적재했을 경우 172kg 가 된다는 가정하에 272kg의 트레일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클래스 3 등급 견인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클래스 2 견인장치를 가진 차량은 공차중량에 따라 제한적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히치호텔은 $3,499의 가격표를 달고 미국 현지에서 판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