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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헤드램프로 의사소통 가능한 시대 열려

메르세데스 벤츠가 혁신적인 기술을 들고 나타났다. 헤드라이트로 단순히 전방을 비추는 기존의 역할에서 나아가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고 보행자들과 소통이 가능케 만든 것이다. 

디지털 라이트 (Digital Light)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다양한 문장과 픽토그램을 전방에 투사해 무제한의 가까운 메시지를 차량 전방에 투영이 가능한 신 기술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에게 주행 안전을 돕는 차선, 방향 등을 표시할 수 있으며 상당 거리 떨어진 전방에서 진행 중인 도로 공사 주의 상황 등도 미리 알려 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방 보행자에게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안전과 더불어 위트 있는 상황도 연출이 가능하다.

디지털 라이트 시스템의 작동 원리는 1백만 개 이상의 마이크로 리플렉터가 헤드램프 내부에 위치하고 이에 LED 조명을 투사함으로써 다양한 메시지와 픽토그램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다임러 AG 그룹 R&D 부문 이사회 멤버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는 “디지털 라이트는 메르세데스 벤츠 안전 사양에 추가된 가장 최신의 기술”이라고 설명했으며 “헤드 램프 내부에 위치한 1백만 개 이상 픽셀 해상도 덕분에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상의 시야 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 시각적인 지원도 확대적으로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누리꾼들은 “미래에서 일어날 보복운전은 더욱 흥미로워질 것 같다”, “운전자 마음대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면 이를 악용할 사례가 생길 것 같다. 그냥 제조사에서 프리셋으로 설정해 놓았으면 좋겠다”, “야간에 운전하면서 영화 투사 시켜서 가면 재미있겠다”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