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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렉서스가 양산차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

향후 등장할 렉서스에서 사이드미러를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달린 사이드 미러는 콘셉트카에서만 봐왔던 기술이지만 렉서스는 이 기술을 양산화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렉서스는 중형 세단 ES를 시작으로 사이드미러를 '디지털 아우터 미러'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사이드미러를 디지털카메라로 바꾸면 생기는 이점으로는 부피가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공기 저항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연비와 퍼포먼스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 눈과 비에 영향을 덜 받으며 상황에 따라 시야를 개선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렉서스의 '디지털 아우터 미러'는 기존 사이드미러 위치에 디지털카메라가 대신하며 차량 내부에는 A 필러 위치에 5인치 모니터가 자리해 바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최근 아우디가 E-트론 콘셉트카에 선보인 그것과 유사한 구성이지만 렉서스는 이 기술이 바로 다음 달부터 양산차에 적용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아우디와 비교를 거부했다.

시스템은 내달부터 ES에 적용되며 점차 다른 모델들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렉서스는 수년 전 이 기술에 대한 승인을 일본에서만 받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일본 내수 전용 모델에만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 혹은 해외 시장에서는 기술을 승인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시장은 가시성에 관련된 법규가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미국 수출용 렉서스에 디지털 미러가 달리는 것을 만나게 되기 까지는 많은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렉서스는 7세대 신형 ES를 내달 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디지털 아우터 미러를 선택할 수 없지만 ES는 4개의 트림으로 준비돼 소비자의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5,700~6,67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