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분히 마초스러운 튜닝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튜너 ‘헤네시’에서 상남자를 위한 새로운 차량을 공개했다. 이들은 2019년형 따끈따끈한 신형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을 6륜 괴물 트럭으로 재탄생 시켰다.
헤네시는 이미 포드 F150 랩터를 바탕으로 6륜 픽업트럭으로 개조시킨 ‘벨로시랩터’를 생산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생긴 노하우를 그대로 실버라도에 적용시킨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이름은 ‘골리앗’으로 불리며 이 차의 기반이 된 실버라도 1500 트레일 보스 Z71의 다소 심심한(?) 직렬 4기통 엔진을 들어내고 대배기량 6.2리터 V8 엔진을 집어넣었다. 이 엔진은 HPE700 슈퍼차저가 더해져 705마력에 93.3kg.m 토크라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내뿜는다.
7psi의 부스트압을 가지는 슈퍼차저 시스템은 육중한 몸집의 골리앗 6x6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4.5초 만에 도달하게 만드는 위력을 자랑한다. 6륜이 적용돼 무게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고성능 픽업트럭의 상징과도 같은 포드 F-150 랩터보다도 더욱 깊은 인상을 주는 성능이다.
골리앗에는 20인치 휠과 37인치 BF 굿리치 타이어가 장착되며 8인치 리프트 키트가 적용돼 험로 주파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 롤바와 LED 라이팅 시스템이 더해져 시각적 효과 또한 놓치지 않았다.
골리앗은 단 24대만 제작되며 옵션이 들어가지 않은 기본 시작 가는 $375,000 (약 4억 2천만 원)으로 알려졌다. 헤네시는 고객이 원한다면 차량의 출력을 최고 808마력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하며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인테리어도 옵션도 제공한다.
포드 F150 랩터 기반의 벨로시랩터
헤네시 창업주 존 헤네시(John Hennessey)는 “우리는 전작 벨로시랩터 6x6에 이어 골리앗 6x6를 소개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이 차량들은 굉장히 독특하고 매우 특별한 차량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이 차량을 타고 LA의 로데오 거리 혹은 사하라 사막을 가는 매 순간 진정한 차량의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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