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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형 BMW 3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 가지

완전변경이 이뤄진 2019년형 BMW 3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시대의 변화에 맞게 3시리즈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수동변속기다. 

신형 3시리즈에는 수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제공되지 않고 오직 자동변속기만 탑재된다. 이러한 결정의 주된 이유는 3시리즈가 이전보다 더 폭넓은 상위 고객들을 흡수하면서 수동변속기 선호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 이들은 편안한 운전을 더욱 선호해 교통 정체 시 피로감을 주는 수동변속기를 꺼려 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스포츠 드라이빙 세단의 상징이었던 BMW 3시리즈이기에 수동변속기 마니아에게는 이러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겠다. 2019년형 330i와 M340i는 공식적으로 스포츠 오토 기능이 장착된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며 여기엔 런치 컨트롤 기능도 포함된다. 

BMW는 자동변속기가 수동변속기보다 훨씬 우수한 가속력과 퍼포먼스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동변속기 차량 비율이 높은 유럽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변속기 차량이 출고되고 있어 BMW뿐만 아니라 2019년형 아우디 A4도 오직 자동변속기만 제공하는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점차 수동변속기를 지워나가는 추세다.

한편, 신형 3시리즈는 BMW의 신형 아키텍처 CLAR 플랫폼이 적용돼 전 세대 모델 대비 55kg 무게 감량이 이뤄져 더욱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50:50의 완벽한 무게 배분을 이뤄냈다. 실내에는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에이전트’라고 명명된 AI 기술이 탑재돼 음성인식으로 “나는 춥다”라고 말하면 곧바로 실내 온도를 올려주며 “엔진 오일 적당히 있니?”라고 물어보면 엔진오일 레벨을 알려주는 등 인포테인먼트 메뉴를 일일이 헤맬 필요 없이 음성으로 간단히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신형 3시리즈는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