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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새로운 로터리 엔진 들고 귀환하는 마쯔다

항간에 루머로만 떠돌던 소식이 사실로 밝혀졌다. 마쯔다가 새로운 로터리 엔진을 신형 모델에 탑재한다는 것. 그러나 수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미래 RX 스포츠카의 엔진으로 장착되는 것이 아닌 전기차 모델에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극도로 조용한” 로터리 엔진이라는 점이 새롭다.

아직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쯔다는 새로운 로터리 엔진이 전기차의 파워트레인과 완벽하게 호환이 되며 차량의 출력과 주행거리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으며 이 엔진은 LPG 연료로도 작동되고 비상시에는 전력을 발생시키는 용도가 가능하게끔 설계됐다고 언급했다.

마쯔다는 반켈 로터리 엔진의 콤팩트한 사이즈가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에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개발에 착수했으며 엔진은 차량 뒤편 트렁크 공간 아래에 수평으로 배치된다. 다만, 반켈 엔진 특성상 소량의 오일이 회전하는 로터에 윤활유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오일 인젝터가 엔진 상단부에 존재하게 된다. 유럽 마쯔다 세일즈 부사장 텐 브링크(ten Brink)는 "이 엔진은 싱글 로터 논-터보 레이아웃이고 최대한 차량 하단부에 위치시켜 무게 중심을 낮추며 엔진의 크기는 신발 상자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마쯔다는 2가지의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인데 한 모델은 순수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차이며 다른 한 가지는 전기 배터리와 로터리 엔진이 결합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두 차량은 2020년 공개되며 마쯔다는 향후 2030년까지 차량 라인업 95%까지 전동화할 계획이다. 나머지 5%는 완전한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전동화를 계속 진행하는 동시에 내연기관 엔진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할 계획인데 압축 점화로 혜택을 받는 스카이액티브-X 가솔린 엔진이 그중 하나다. 이러한 모든 노력의 일환으로 마쯔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수준의 절반으로 낮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