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트럭이라고 하면 투박하게 생긴 디자인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요즘 트럭들도 성형수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잘생기고 세련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는 선봉장에는 독일 다임러 그룹 산하의 다임러 트럭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프라이트라이너, 웨스턴스타, 미쯔비시 후소, 인도 시장 전용인 바랏벤츠를 소유)이 있다.
어반 e트럭
지난해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어반 e트럭은 순수 전기 트럭이다. 디자인을 살펴 보면 전기차이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그릴을 필요로 하지 않아 깔끔하고 심플한 전면 부 디자인을 적용시킬 수 있었는데 얇은 면발광 헤드램프와 led 그래픽을 투영시킬 수 있는 지극히 디자인 요소적인 그릴을 차량 전면 하단부에 위치시켜 트럭이지만 승용차의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다.
다임러 트럭은 어반 e트럭을 기반으로 20대를 먼저 생산해 일년 동안 시범운행을 거쳐 18톤과 25톤 버전으로 정식 출시 할 예정이다. 21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51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모터 2개가 장착 됐으며 완전 충전 시 200km 가량 주행 할 수 있다.
프라이트라이너 캐스카디아
어반 e트럭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프라이트라이너 캐스카디아는 북미 시장을 위해 디자인됐다. 미국의 도로를 누비는 집채만한 트럭들을 보면 으레 사각형 박스 디자인에 트럭 캡 뒤로 커다란 머플러 두 개가 위치한 트럭을 연상시키지만 신형 캐스카디아는 미국형 트럭의 디자인과 유럽형 디자인을 적절히 섞어 놓았다.
2015 프라이트라이너 인스피레이션 트럭 컨셉
지난 2015년 공개됐던 프라이트라이너 컨셉 트럭의 디자인이 적극 반영되어 샤프한 바디 라인이 돋보이며 공기역학적으로 유려한 디자인의 트럭을 완성시켰다.
메르세데스 벤츠 퓨처 트럭 2025
지난 2014년 공개됐던 퓨처 트럭 2025 모델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트럭 컨셉이다.
별도의 헤드라이트나 그릴 없이 은은하게 비치는 led 패턴이 디자인의 핵심으로 미래 트럭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아방가르드 함이 돋보인다. 실내 공간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거주성을 극대화 시켰다. 비행기의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흡사한 하이웨이 파일럿 기능을 탑재해 전방 최대 250m 최소 70m까지 사물 감지가 가능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스마트해지고 있는 트럭들의 등장으로 미래의 운송 시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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