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오랜 기간 동안 대형 SUV를 제조 및 판매함으로써 수입이 짭짤했었지만 근래 소형화되는 자동차시장 트렌드에 따라 중소형 세그먼트 SUV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캐딜락 XT3가 바로 그 시작을 알리는 모델들인 것.
GM이 발표한 가장 최신 SUV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GM과 중국 SAIC 사이의 합작 투자로 탄생한 바오준 51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위한 또 하나의 모델이 추가됐다.
이 소형 SUV 모델은 불과 몇 달 전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데뷔를 알렸고 현재는 RMB 54,800 (한화 90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각 딜러 매장으로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다.
900만원의 가격은 한국의 기아 모닝 최하위 트림 (950만원) 보다 50만원이 더 싼 가격이며 풀옵션으로 선택해도 한화로 1천백만원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고 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차량의 디자인이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법하지만 그렇지 않다. GM은 “높은 품질의 방음재”를 사용했다고 강조했으며, 부분적으로 오픈 가능한 파노라마 선루프, 자동 에어컨 시스템,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푸시 버튼 스타트, 크루즈 컨트롤, 히팅 기능이 들어간 사이드미러, 8인치 대시보드 스크린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10가지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오너쉽 경험을 누릴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해외 유저들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그 어떤 GM의 SUV보다 더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라며 “실제 가격에 비해 더 비싸 보이는 차량”이라며 극찬을 함과 동시에 미국 GM에 대한 불만감을 표출하면서 바오준 510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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