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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르쉐 가격 뺨치는 경차 등장

포르쉐 718 박스터 가격과 맞먹는 경차가 등장해 장안의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스마트 포투 브라부스 얼티밋 125인데 독일 현지 판매 가격은 €52,800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6천5백만원 가량이다. 이 가격은 국내에서는 벤츠 중형 세단인 E클래스 가격과 맞먹고 미국에서는 포르쉐 718 박스터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포투보다 큰 사이즈인 경차 기아 모닝을 6대나 살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하다. 

전장 2.7미터의 초미니 2인승 경차가 이 같은 가격표를 달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일반 스마트가 아닌 벤츠 차량 전문 튜너인 브라부스에서 튜닝을 하고 스페셜 한정판으로 내놓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브라부스는 2004년부터 줄곧 스마트 포투로 스페셜 모델들을 내놓았는데 얼티밋 101, 112, 그리고 120 등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제작해 판매한 전례가 있다. 여기서 숫자로 이루어진 네이밍의 의미는 0.9리터 3기통 엔진이 내는 마력과 생산대수다. 따라서, 얼티밋 125의 경우, 125마력의 출력을 내게 되며 단 125대만을 생산하게 된다. 

얼티밋 125는 블루 글로코(Blu Glauco)라 불리는 스페셜한 푸른 터키석 컬러의 페인트로 칠해지며 인테리어도 외관 색상과 동일한 가죽과 파츠들로 단장했다. 

브라부스는 얼티밋 125에 대해 역대 최고로 빠른 스마트 포투라 자부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2초로 어떤 피아트 500과 붙어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얼티밋 125의 최고속도는 안전상의 이유로 175km/h에서 제한된다. 

한편, 브라부스 스마트 포투 얼티밋 125는 다음주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