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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충돌테스트에서 ‘빵점’ 맞은 차는?

자동차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차량 안전에 관한 규제도 강화되며 자동차 업계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투입하며 발전 해왔다.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더욱 안전한 차를 탈 수 있게 됐으며 안전벨트와 에어백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일부 신흥시장의 경우, 아직도 안전에 관한 법적 제도가 미비한데 인도가 대표적인 예다.  

차량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만점에 거의 대부분의 요즘 차들이 4개에서 5개 사이로 점수를 획득하는게 기본으로 인식 되지만 인도에서 판매되는 몇몇 차종들은 테스트 결과에서 별을 단 하나도 획득하지 못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16년 실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차량 추돌시 탑승자를 전혀 보호하지 못하는 차체와 에어백의 미비로 만일 실제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앗아갈 법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대 이온, 르노 크위드, 마힌드라 스콜피오의 기본 모델은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은 차량으로 차량 추돌 시 탑승자가 충격을 그대로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어백뿐만 아니라 세 차종 모두 A필러와 지붕이 그대로 찌그러지면서 부실한 차체 강성과 원가 절감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준다. 에어백이 장착된 르노 크위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0점을 맞았는데 추돌 시 탑승자가 심하게 요동치며 B필러에 머리를 부딪히며 별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현대 이온

위 차량들은 모두 인도에서만 판매되는 모델들로, 현대 이온의 경우 현대차 라인업 중 가장 아랫급에 속하며 부품의 95%를 현지에서 조달한다. 기본 모델의 경우 에어컨과 오디오와 같은 최소한의 편의 사양도 삭제를 해 생산비 절감을 이뤄냈다. 가격은 660만원에서 900만원 사이.


르노 크위드

르노 크위드의 경우도 현대 이온과 마찬가지로 450만원의 저렴한 가격이 무기다. 3기통 0.8리터 가솔린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돼 54마력에 최대토크 7.3kg.m을 내며 연비는 27km/l 수준이다.

마힌드라 스콜피오

마힌드라 스콜피오는 위 차량들 중 가장 고가로 1,366만원이다. 스콜피오는 2002년 처음 출시 이후 인도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모델로 마힌드라를 대표하는 차종 중 하나다.